[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공사 차원의 대응책을 17일 발표했다.
SH공사는 미세먼지를 저감을 위해 ▲아파트 외벽, 벽면녹화 및 미세먼지 저감기술 광촉매 도료 시공 시범적용 ▲건설현장에 가설패널 녹화 및 분진흡입청소차 확대 도입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수림커튼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미세먼지대책 추진단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사진=SH공사> |
공사는 우선 시공한 아파트단지 측벽의 하층부에 벽면녹화를 실시한다. 1~3층에 담쟁이넝쿨 등을 식재하는 방식이다.
상층부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광촉매 도료를 시공한다. 산하 도시연구원에서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를 진행 중인 공사는 이 도료를 아파트단지 외벽에 시범 시공,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장 주변 가설패널을 녹화하고, 비산먼지 약 98% 저감효과가 있는 분진흡입청소차를 공사 전체 사업지구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경계에 설치하는 가설펜스도 녹화해 미세먼지 흡수효과와 함께 공사장 주변의 도시 미관도 개선한다. 공사현장 인근 도로에 2시간 간격으로 물을 뿌리고 공사장 입구에 설치한 세륜시설도 보강한다.
또 앞으로 아파트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녹지를 기존 완충녹지 개념에서 미세먼지 유입 방지를 강화한 수림커튼 개념으로 바꿔 ‘미세먼지 저감숲’을 시범 조성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을 가능한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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