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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건 2주기] '벌써 2년'…어떤 사건인가, 범인은 지금?

기사등록 : 2018-05-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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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지난 2016년 5월 17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 한 상가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은 곧 붙잡혔다. 그는 체포 직후 "여성에게 무시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고, 이 사건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다.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은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의 일탈적 행위에 의한 범죄라고 결론지었지만, 여성단체들은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규정하며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2년이 된 2018년 5월 17일. 피해자를 잊지 못한 이들이 사건 발생장소 인근에서 추모집회를 열 예정이다.

다음은 강남역 살인 사건의 발생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진행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2016. 5. 17 = 오전 1시 30분께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서 하모(여·23)씨 흉기 찔린 채 발견

▲2016. 5. 17 = 오전 10시께 강남역 인근 배회하던 용의자 김모(당시 34세)씨 검거

▲2016. 5. 19 = 경찰, 용의자 김씨 구속

▲2016. 9. 30 = 1심 결심 공판서 검찰, 김씨에게 무기징역 구형

▲2016. 10. 14 = 서울중앙지법, 김씨에게 징역 30년 선고

▲2017. 1. 12 =서울고법, 검찰·피고 항소 기각

▲2017. 4. 13 = 대법원, 징역 30년 확정 

<사진=서초경찰서 제공 CCTV 화면 캡처>>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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