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팀이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 스티븐 연, 전종서, 유아인 그리고 이창동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동이 칸 영화제 벌칸상을 수상했다.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은 1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018벌칸상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 영화의 벌칸상 수상은 69회 칸영화제에서 '아가씨'(박찬욱 감독)의 류성희 감독이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버닝' 측은 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가 주는 2018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에 이어 최고 기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 수상까지 2관왕을 획득한 기쁜 소식을 프랑스에서 전했다.

영화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은 '버닝'만의 독보적인 미스터리를 황홀하고도 리얼한 미장센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미술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 이창동 감독과의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 벌카상 수상까지 국내 영화계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을 통틀어 기술적으로 세계적인 가장 영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상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 '아가씨' 류성희 미술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벌칸상 수상까지 2관왕에 성공한 영화 '버닝'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