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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태영 음주운전 적발…면허취소 수준

기사등록 : 2018-05-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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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배우 윤태영(44)이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사고 다음 날인 14일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 당시 윤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0.079%로 측정했지만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윤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0%로 면허 취소 수준이 나왔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시간당 평균 0.015%씩 감소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범행이나 사고 당시의 음주 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윤씨는 1997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그녀’로 데뷔했으며 ‘태왕사신기’, ‘심야병원’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윤씨의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윤씨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씨가 2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인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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