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근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내려온다.
21일 정 의장은 국회에서 마지막 정례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 많이 노력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한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교섭단체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애써주길 바란다"며 "아직도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입법부가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대 국회 상반기를 이끌었던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끝난다.
정 의장은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의결안을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혼란스러웠던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헌법적 테두리 안에서 질서정연하게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노회찬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해 국회가 민의를 대변할 수 있도록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다"며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부드러운 그렇지만 아주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다당제 시대의 20대 국회 전반기를 아주 잘 이끌어오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05.14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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