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김근철 특파원=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1박4일간의 미국 공식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취임후 3번째 미국 방문을 위해 서울 공항을 통해 출국했던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조윤제 주미 대사와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5.21 yooksa@newspim.com |
공항영접 후 문 대통령은 워싱턴D.C내 영빈관로 이동, 공식일정 없이 하루를 묵는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네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만찬회동을 포함하면 두 정상 간 만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5번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를 물린 채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함께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통해 비핵화 일정에 대해 강경 입장으로 선회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과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 이후 최근에 재단장과 복원 을 마친 구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건물을 찾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D.C를 떠나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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