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을 위해 북한의 전용기에 탑승한 미국 CBS뉴스 기자가 지난번과 달리 비행기서 받은 한 신문에서 미국에 대한 나쁜 말은 보이지 않았으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극찬하는 논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지난번 북한으로 향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비행기 안에서 선전 영상이 재생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의 동해안에 위치한 원산에 도착한 CBS뉴스의 벤 트레이시 기자는 원산은 큰 현대식 공항을 갖고 있으며 정부는 북한 정부는 원산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이 지역에 수억달러를 썼다고 전했다. 또 2년 전 원산에 공항이 건설됐지만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원산 공항에서 잡지와 인공기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실험장 폐기 참관 기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배치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해외 취재진이 이곳을 떠나면 공항 대부분이 폐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산 공항 [출처= CBS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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