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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구조 바꿔야할 수도"...중국에 압박

기사등록 : 2018-05-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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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새로운 구조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지금 휼륭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지금과는 다른 구조를 (협상에) 사용해야만 할 날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윗]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재의 구조는) 일을 성취하기에 너무 어렵고 합의후 결과를 입증하는 것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중국을 상대로한 미국 정부의 무역협상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미중 2차 무역 협상을 통해 양국이 무역전쟁을 중지하고 상호 관세부과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직후 성공작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합의라는 비판이 일자, 지난 22일 미중 무역협정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CNN방송은 이와관련, "협상이 잘 되고 있지만 다른 구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다소 혼란스런 주장"이라면서도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임은 틀림이 없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철 특파원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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