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수년간 적자였던 세계 1위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올해 1분기에 순익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우버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올해 1분기 순익(net revenues)이 25억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2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억달러에서 8.3% 증가했다.
우버가 자사 동남아시아 사업부를 싱가포르 차량공유업체인 그랩(Grab)에 매각하고, 러시아 사업부를 러시아 최대 포탈 업체 얀덱스와 합병한 것이 순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업부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 손실이 3억1200만달러에 이른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손실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액수다. 총 예약자 수가 증가하면서 보조금과 운전자 인센티브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운전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을 포함한 총 예약 금액(total bookings)은 11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73억달러에서 55% 증가했다. 운전자 임금을 제외할 경우에는 26억달러로 작년보다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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