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기무사령부 불법 댓글공작 활동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이 2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배 전 사령관과 이봉엽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에 대해 영장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 사령관은 2009부터 2013년까지 기무사 내부 댓글공작 조직으로 알려진 ‘스파르타’를 운영하면서,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를 비난하는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배 전 사령관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댓글공작 지시했느냐”, “청와대에 보고하거나 지시받은 것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하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조사 뒤,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방부 사이버 댓글공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배득식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17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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