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24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15개 광역단체장과 187명의 기초단체장, 681명의 광역의원과 1885명의 기초의원 총 2768명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공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일꾼을 발굴하는 풀뿌리 공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모시는 혁신공천에 활동 목표를 뒀다"면서 "서민, 중산층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와 시장경제를 지켜내고 자유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 확고한 국가관을 가진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 등 배려가 필요한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당은 이번 공천때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 20~3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실제 공천이 확정된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 비율은 광역의원 56%, 기초의원 65.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한국당 측은 또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 187명을 공천했고, 34명의 유공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장애인 44명, 다문화 출신 2명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은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는 무공천하기로 했다. 또 기초단체장 중에서도 광주·전북·전남은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했다.
홍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광주와 전북, 전남 즉 호남지역에서 후보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마음 쓰이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는 호남에 대한 배려와 지원, 다가가는 활동으로 한국당이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총 12곳 중 10곳에 후보자를 추천했다.
후보자는 ▲서울 노원병 강연재 ▲송파을 배현진 ▲부산 해운대을 김대식 ▲인천 남동갑 윤형모 ▲울산 북구 박대동 ▲충북 제천단양 엄태영 ▲충남 천안갑 길환영 ▲천안병 이창수 ▲경북 김천 송언석 ▲경남 김해을 서종길 등 10명이다.
홍문표 위원장은 "오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쉴틈 없는 레이스에 나서게 된다"면서 "자유한국당 320만 당원들과 함께 붕괴죈 서민경제, 흔들리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로잡아 청년의 '일자리', 국민이 당당하게 '설자리',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자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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