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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창업 '팁스' 투자 확대...후속 지원사업 '포스트 팁스'도 신설

기사등록 : 2018-05-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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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에 올해 282억 정부예산 지원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도 투자참여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정부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팁스(TIPS) 투자를 늘린다. 

후속 프로그램인 포스트 팁스도 신설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대기업을 비롯해 벤처캐피탈,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기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비욘드 팁스' 행사를 열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창업팀의 후속투자 유치와 대기업 기술제휴를 독려했다.

팁스란 민간이 선별한 창업팀에게 R&D, 사업화자금, 해외마케팅 부분에 민간투자 및 정부지원을 해 고급 기술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38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423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민간에서 정부지원의 3.7배에 달하는 6957억원의 투자를 유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는 올해 팁스 창업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282억원의 정부예산은 팁스 지원사업에만 집중해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오픈바우처에도 101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팁스 졸업팀 중 후속투자 유치가 필요한 기업에는 팁스 후속프로그램(Post-TIPS)을 신설해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국내 최고 벤처캐피탈(VC), 대기업 관계자(LG전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 뿐만 아니라,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한다.

후속투자 및 사업 제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팀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대기업, VC, 엔젤투자자와 1:1 맞춤형 투자상담회도 추진했다. 대기업의 전략투자 기술분야 설명회를 듣고 창업팀이 대기업 투자전략에 맞는 기술개발 및 미래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에는 팁스타운을 조성해 지방에서도 창업붐이 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팁스 행사장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LB인베스트먼트, 롯데엑셀러레이터 등 VC사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대기업 투자담당자가 전문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신기술금융사와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참석했다.

홍종학 장관은 “대기업과 TIPS 창업팀이 개방형 기술협력으로 대한민국 창업미래를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대기업 투자담당자들과 함께 창업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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