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 [사진=열음엔터테인먼트] |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유이가 아버지인 SK 김성갑 수석코치와 웃지 못할 시구 일화를 털어놨다.
유이는 24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종영 인터뷰에서 야구 시구와 관련된 질문에 아버지의 비정함을 폭로했다.
이날 유이는 "시구 정말 하고 싶다. 근데 제가 땅볼을 한번 하고 나서 아빠가 한 번만 더 오면 혼난다고 하셨다"면서 "자기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하셔서 못가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사실 그날도 특훈을 받은 거였다. 연습도 했고 연습 때는 진짜 잘했다. 제가 '아빠 이렇게 연습해봤자 소용이 없다 실전에서 잘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보고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땅볼을 던졌다"고 시구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유이는 "그게 벌써 몇 년 전인데, 아직도 '넌 땅볼이라 안돼'라고 하신다. SK 잘 되고 있다고 초치지 말라고. 아버지가 저보고 초치지 말래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문짝만하게 써달라. 아버진 혼 좀 나셔야 한다. 내가 하겠다는데 왜 딸을 말리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와 함께 "다시 하면 열심히 연습해서 땅볼은 면하게끔, SK가 이번에 잘 될 것 같다. 더 올라가서 한국시리즈에서 하면 진짜 좋겠다"면서 소속사 직원에게 스케줄을 잡아달라고 직접 얘기했다.
유이는 지난 19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김강우와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췄으며,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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