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자신의 실무팀이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2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우리 미국 팀이 나와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훌륭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 멋진 경제 및 금융국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이에 동의하며,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 등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주필리핀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가 실무팀을 이끌고 있으며,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등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성 김 전 대사 등 일행이 북한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와 의제 조율하고 있으며, 회담은 오는 28일이나 29일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 이나 (남측 지역인) 통일의 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