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 등을 일삼는 등 '갑질' 의혹을 받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10시 직전 경찰에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도착, "물의를 일으켜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직원들 왜 욕하고 폭행했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있나', '가위나 화분 던진 것 맞나',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 직원들 왜 욕하고 폭행했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있나',  '가위나 화분 던진 것 맞나?, '심경이 어떠신가' 등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도 계속 듣고 있다가 간헐적으로 "죄송합니다"라고만 반복적으로 답했다.

다만 이 이사장은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는 질의에는 "회유한 적이 없다"짤막하게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호텔 공사장이나 자택에서 공사하던 작업자, 운전기사,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손찌검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다. 

<출처=JTBC 뉴스룸 보도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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