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최저임금법 국회 환노위 날치기 처리 규탄! 국회 통과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 모습. <사진=민주노총>

28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연다. 민노총은 결의대회에서 전국 각지 거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2시간 이상 총파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밝힌다. 

아울러 민노총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남기기 운동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5명 전원이 사퇴한 한국노총도 이날 ‘최저임금법 개악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새벽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시키는 등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이후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쳤으며,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민노총은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2시간 이상 총파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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