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엘리코트 시티가 물에 잠겼다. 메릴랜드 주지자 래리 호건은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우로 범람한 파탑스코 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엘리코트 시티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볼티모어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파탑스코 강물 수위가 두 시간 만에 2m 가량 높아졌다. 3시간 동안 330mm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범람한 강물이 도시를 휩쓸면서 차와 건물이 침수됐다. 주 정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는 없으며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엘리코트 시티는 오래된 건축물이 많은 유적지로 유명하나 지대가 낮아 홍수 나기 쉬운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작년 8월에도 홍수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건물 수십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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