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결합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 'MMCA X 아디다스'를 개최한다.
전시도 보고 서울 일대를 달리는 'MMCA 런'과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그리고 국내 최정상 스트리트 댄스팀으로부터 춤을 배우고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투어를 즐길 수 있는 'MMCA 무브'다.
MMCA 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018 이벤트 캠페인 'Play with Us'를 기획해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즐거운 체험, 나눔'을 주제로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서 스포츠와 춤, 공연, 사회공헌, 전시 관람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MMCA X 아디다스'는 현대미술 감상, 러닝,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발레 등 색다른 체험 활동을 선사한다.
지난해 여름 청와대 앞길을 달리고 전시와 공연을 관람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은 'MMCA 런'은 올해도 개최된다.
2018년 첫 'MMCA 런'은 오는 6월15일 러너 500여명이 서울관을 출발해 경복궁, 청와대 앞길 등 7km 코스를 달리고 전시 관람과 함께 미술관 마당에서 맥주를 즐기는 파티를 진행한다.
'MMCA 런'의 참가비(1만원)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돼 현재 월드비전에서 진행되는 분쟁지역 피해 아동보호캠페인 'IAM:난민아동 지원 사업 중 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된다.
MMCA 무브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댄스를 배우고 현대미술을 즐기는 'MMCA 무브'는 6월8일과 9일 시작한다.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성창용, 김민진으로부터 현대무용을 배우고 서울관의 '아크람 자타리: 사진에 저항하다'전을 기획한 큐레이터로부터 직접 전시해설을 듣는다.
7월6일과 7일에는 국내 최정상 스트리트 댄서들에 어번 댄스를 배우고 로버트 라우센버그, 백남준, 앤디 워홀 작품이 전시된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전의 큐레이터와 관람한다.
8월10일과 11일에는 국립발레단 무용수들로부터 클래식 발레를 배워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 '윤형근'전을 큐레이터 전시해설가와 함께한다. 8월24일에는 'MMCA 뮤지엄 나잇 with 무브'를 통해 댄스 및 DJ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10월에는 과천관 일대를 달리는 'MMCA 런'과 요가, 명상,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MMCA 무브'가 열려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MMCA X 아디다스' 이벤트 참여 예약은 30일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