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미국 연안경비대(U.S. Coast Guard)가 태평양 동부 지역에서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을 구조했다고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양 생물은 수거되지 않은 그물과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다.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115만톤에서 241만톤 정도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섬'을 만든다. 그 중 북태평양에 위치한 쓰레기섬의 규모는 프랑스 면적의 3배에 이른다.
'쓰레기섬'을 없애고 해양 생물을 보호하려는 국제적인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AP통신 등은 28일 유럽연합(EU)이 해양 오염을 줄이고자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와 풍선 막대 등의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 프란스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완전히 금지할 수는 없지만 친환경 물질로 대체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을 구조하는 미국 연안경비대 대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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