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3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모델 3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제동거리가 약 20피트(6m)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동거리는 브레이크가 작동한 때부터 자동차가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진행한 거리를 뜻한다.
앞서 컨슈머리포트는 지난주에 모델 3의 제동거리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 고정식인 2열 시트에 앉으면 뻣뻣한 탑승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고속도로 주행시 과도한 풍절음이 발생한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컨슈머리포트는 이번에 테스트를 다시 진행한 결과 차가 시속 60m에서 133피트(40m)로 멈췄다며, 제동거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제품 평가 결과는 미국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8% 오른 291.72달러에 마감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컨슈머리포트가 품질 높고 중요한 피드백을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소음과 승차감 문제는 이미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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