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더블유에프엠(WFM)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자사 SiOx(산화물계)를 첨가한 복합 음극소재가 기존 인조흑연만을 사용한 풀-셀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용량이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더블유에프엠의 SiOx가 첨가된 복합 음극소재(SiOx 5%+인조흑연 95%)를 고용량 양극소재(NCM811) 소재와 결합한 것으로 기존 인조흑연만 사용한 풀-셀과 비교 분석한 결과치다.
테스트는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의 에너지저장시스템 연구센터 현정은 박사 연구팀을 통해 확인됐다
현재 370mAh/g[이론용량]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 인조흑연에 더블유에프엠의 복합 음극소재를 적용하면 약 450~500mAh/g까지 용량이 향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블유에프엠이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기존 SiOx 독점기업인 일본 신에츠에 비해 50%이상 가격이 저가이면서도 대량 합성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SiOx를 5~10%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는 약 15%~25% 늘어나며, 무게는 25%이상 저감할 수 있어 자동차 주행 효율을 약 20%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훈 대표는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용량증가 확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후속연구로 다이노(Dyno: 자동차 실차 테스트) 테스트로 자사 음극재 기술력을 확인하고 고객사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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