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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오키나와에 F22전투기 한 달간 잠정배치…대북 압박용

기사등록 : 2018-05-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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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 공군이 F22 스텔스 전투기를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가데나(嘉手納)기지에 잠정배치했다고 3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배치기간은 한 달간이다. 

신문은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압력을 넣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텔스 전투기 F22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가데나 기지에 F22 스텔스 전투기 14대를 잠정배치했다. 이중 10대는 전날 배치가 완료됐고, 남은 4대의 배치도 이날 마쳤다.

이번 F22 배치는 2014년 4월 이래 약 4년만이다. 올해 2~3월 중에도 미군의 F22를 가데나 기지로 비행시켰지만 '잠정배치'라는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다.

신문은 "이번 F22 잠정배치는 군사력을 과시해 북한에 정책 변경을 강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에도 미 중서부 미시간 주에 열린 정치집회에 참가해 "힘이야 말로 핵전쟁을 피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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