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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거부권 행사하라"...민주노총 최저임금법 항의 '청와대앞 농성'

기사등록 : 2018-06-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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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개악법' 폐기 100만 범국민서명운동도 6월 계획
6월30일 10만명 전국노동자대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일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발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농성에 전격 돌입하고 10만명 집회 계획도 밝히는 등 초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와 대통령 면담을 강력 요구한다”며 "오늘부터 청와대 앞 농성 투쟁에 돌입하고 6월 한 달 '최저임금 개악법' 폐기 100만 범국민서명운동에도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총파업투쟁을 하고 있다. 2018.05.28 yooksa@newspim.com

이어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삭감법으로 노정 관계는 날카로운 칼 날 위에 서있다”며 “문 대통령은 존중과 신뢰, 대화와 소통을 중시한다고 했다. 바로 지금이 모든 형식을 걷어내고 만날 때”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아울러 오는 30일 10만 명이 참가하는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 2018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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