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의 관세부과 발표로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살아나 달러/원 환율 하방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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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오른 1079.5원에 개장했다. 오전 11시 1분 현재 10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탈리아 두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구성에 합의 하면서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미국이 EU,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으로 달러/원 환율 하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탈리아에서 연정 합의가 되면서 유럽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원화 같은 경우는 북한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도 유지되며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EU,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로 간밤 미 증시가 조정을 보였다"면서 "보호 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이 하락 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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