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채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며 서민들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1%대 상승으로, 전월과 비교해서는 0.1% 올랐다.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9.0%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무와 배추, 감자 등 채소류 가격은 13.5%나 올랐다.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있는 쌀도 2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강세의 여파로 지난달 6% 올랐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8.1%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이 각각 12.3%, 9.2% 하락했다. 전기· 수도· 가스 가격도 3.3% 내렸다.
지역별로는 부산(1.9%), 대구· 충북· 제주(1.8%), 대전(1.7%), 서울· 충남(1.6%) 등이 전국 평균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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