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재노동자들의 집중적인 전문재활치료 이용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를 당한 환자의 초기 치료단계에서부터 집중적인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재활인증병원을 현재 58개소에서 11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54개 추가 지정에 따라 기존 58개소를 포함해 서울·강원권 20개, 부산·경남권 18개, 대구·경북권 15개, 인천·경기권 24개, 광주·전라·제주권 23개, 대전·충청권 12개 등 저국에 112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재활인증병원은 집중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도입됐다. 산재보험 의료기관 가운데 전문적인 재활치료에 관한 인력·시설등을 심사해 우수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재활인증병원은 건강보험에서 인정되지 않는 재활치료를 추가로 할 수 있고, 산재환자 중 '뇌혈관·척추·견관절·고관절·슬관절의 질환'으로 재활인증병원에서 치료받는 집중재활치료 대상에 대해 관리료(1일당 입원 1만원, 통원 6000원)를 지급 받는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전문 재활 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전문재활의료 영역의 리더로서 보험 수가 개발,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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