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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NS 톡톡] "결국은 한국당이냐" 논란에…강연재 "신보수 실현"

기사등록 : 2018-06-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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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당적 변경에 네티즌들 "시작은 개혁인데 결과는 개악"
강 후보 "새정치 없어 국민의당 탈당..소신 지키기 위한 과정"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등판한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가 과거 국민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이적한 전력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네티즌들이 과거 당적을 변경했다는 것을 지적하자 "제가 당적 변경, 이당 저당 옮겨 다녔다는 분들께 정확한 팩트를 정리해드리겠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TV 토론 부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탈당, 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강연재 자유한국당 서울 노원병 후보. / 사진= 오채윤 기자

현재 강 후보의 페이스북에서 네티즌들은 "안 후보랑 시작해서 결국은 한국당이라면, 시작은 개혁인데 결과는 개악 세력과 함께라는 비판을 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청년당은 안철수의 '청춘 콘서트 써포터즈' 를 하던 20·30 청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정치를 해보자고 만든 정당"이라며 "저도 창당 멤버다. 그러나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고 득표율 낮아 정당 등록이 취소됐다"고 당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새정치연합과 관련해선 "당시 안 후보가 무소속 의원이던 시절, 독자 창당을 한다고 만든 정당에 합류했으며 안 후보가 갑자기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합당을 선언,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뀌면서 당적이 자동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후 안 후보가 국민의당을 창당하면서 합류, 당원이 됐다는게 강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국민의당이 또 다시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곧 없어질 것이 예견됐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더 이상 타인에 의해 당적과 정치적 소신이 엉망진창이 되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도, 희망도 없다고 판단해 탈당했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신보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당으로 한국당 선택한 것이다. 제가 무슨 당을 옮겨 다녔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오히려 소신을 지키기 위해 걸어온 힘든 과정, 다수가 잘 가지 않는 길에 도전하고 갔을 뿐"이라며 "결과는 당적이 수 차례 변경 돼있는 씁쓸한 결과지를 손에 들게 됐다"고 밝혔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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