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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22일 개최(상보)

기사등록 : 2018-06-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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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리선권 대표,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합의
군사적 긴장 완화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 14일 결정
문화체육분야 교류 위한 남북체육회담은18일 개최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채송무 기자 = 남북이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6월 22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가장 시급한 남북간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남북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의 실무자가 상주하면서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22일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 이후에는 이산가족, 친척 상봉을 위한 인도적 문제에 대한 협의를 본격화한다. 남북은 8.15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위한 남북의 생존자 확인과 상봉 의사 및 건강 확인 등을 위한 절차를 바쁘게 진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6.01

이와 함께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방장관 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장성급군사회담은 5월 중에 열기로 했지만, 북한이 한미공중군사훈련인 '맥스 선더'를 문제삼아 남북관계를 냉각시키면서 열리지 않았다.

향후 장성급 군사회담과 이후 열릴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본격화될 남북 교류 및 경협을 위한 남북 군사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분야의 교류 협력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도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남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위한 체육분야 교류 협력 문제를 이 회담에서 실시한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과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 오는 가을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개최 날짜와 장소는 차후 문서교환을 통하여 확정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번에 열린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후 부문별 실무회담 진행과정을 보아가며 차기 고위급회담을 갖기로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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