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이 국제의무를 완전히 준수한다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이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제10차 연례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북한 문제 △지역 안보 상황 △3국 안보협력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작년 12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17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국방부에 따르면 3국 장관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비롯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CVID)’ 비핵화 등을 준수한다면 주민들의 안정과 변영이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국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실험 중단 발표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등을 환영했다.
아울러 불법 해상환적과 같은 불법적인 활동을 억제·방지, 궁극적 근절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협력을 환영했다.
세 장관은 한미일 주도의 다자간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3국 간 정보공유 및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교류협력 등 현행 안보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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