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대해 가격 담합조사를 하겠다고 나섰으나 관련 기업의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 지 않고 있다.
4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78% 내린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77% 오른 9만2100원에 거래중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 산하 반독점국 조사관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현장 조사를 벌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주가와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은 서버 및 모바일 DRAM 수요 강세와 신공정의 낮은 수율에 따른 공급 제한에 의한 것으로 가격 담합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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