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경영학과 부정 편입학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교육부가 4일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이형석 기자 leehs@ |
교육부는 이날 오전 5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인하대로 보내 편입학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반은 1998년 불거졌던 조 사장의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한 사항과 최근 인하대 편입학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다.
논란은 조 사장이 미국 2년제 대학 졸업 요건에 못 미치는 학점과 평점을 받은 뒤 외국대학 소속 교환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서 추가 학점 취득 후 편입한 것과 관계가 있다.
1998년 당시 인하대 3학년 편입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2학년 과정 수료 및 졸업예정자,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여서 편법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조 사장 편입시기에 다른 학생도 교환학생 과정을 통해 이수한 학점으로 인하대에 편입할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부정 편입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이를 조사했던 교육부 판단과 처분이 적절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1998년 조사에서 인하대 재단 편입학 업무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면서 조 사장의 편입 취소 처분은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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