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예방 등 최근 북미정상회담 관련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전화 협의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5분간 이뤄졌다. 양국 장관은 성공적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경화 외교장관(좌)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양 장관은 북미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은 물론 정상회담 이후에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은 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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