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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불법 금광 붕괴로 5명 사망

기사등록 : 2018-06-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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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에서 3일 폭우로 불법 금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광부 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인도네시아 재난방재청(BNPB)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4년 3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의 한 마을에서 사람들이 진흙더미에서 금을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NPB 보고서에 따르면 5명의 광부의 유해가 3일 저녁 7시에 회수됐다.

BNPB는 4일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사고로 매몰된 여섯번째 광부의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를 계속할 방침임을 밝혔다.

광부들이 작업을 하던 바칸 마을 일대는 언덕이 많고 가파르며 산사태가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BNPB는 "이들은 폭우 속에서도 계속해서 금광을 캤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는 소규모의 금 채광을 법으로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공무원들과 경찰들은 이를 알아도 모른 척하는 관행이 있다. 불법 금광이 지역의 가난한 수천명의 사람들의 생계를 제공해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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