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다음 대회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지난 6월4일 끝난 메모리얼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미국)와 동률을 이뤘으나 디섐보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이후 PGA 두 번째 준우승이다.
안병훈이 "메모리얼 대회서 자신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안병훈은 “연장전의 결과가 조금은 아쉽다.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둬서 내 자신에게 자신감을 준 대회였다. 올 시즌도 이제 중반인데, 이 계기로 내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샷도 잘되고, 퍼팅도 잘 되었던 것 같다. 다음 주에도 한번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중 탁구 스타’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아직 PGA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안병훈은 “작년 보다 게임이 좋아 진 것 같다. 잭 니클라우스가 ‘이번 주 수고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어프로치 샷 멋있었다’ 라고 격려를 해주었다. 잭니클라우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매우 영광이었다. 고국의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준우승으로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안병훈은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US오픈에 한주 앞서 열리는 대회라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불참,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은 8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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