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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현악 8중주로 더욱 풍성해졌다

기사등록 : 2018-06-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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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클래식 접목시켜 한층 업그레이드
9일부터 7월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과 클래식을 완벽히 접목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돌아온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포스터 [사진=HJ컬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측은 5일 오는 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일명 '라흐앓이'를 일으킨 뮤지컬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 음악감독상과 예그린어워드 극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이번 시즌은 '라흐마니노프'만이 가진 강점을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한 무대로 찾아온다. 뮤지컬 마니아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는 킬링 포인트로는 '음악'과 '메시지', '뮤지컬과 클래식의 접목' 세 가지가 주목 받는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장면 [사진=HJ컬처]

러시아가 낳은 클래식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서는 교향곡 1번,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 등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이 작품에 그대로 스며들어 주옥 같은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라흐마니노프만의 아름답고 슬픈 느낌의 절제된 선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교향곡 1번의 실패로 3년동안 작곡을 하지 못한 라흐마니노프를 치유하는 니콜라이 달 박사의 따뜻한 메시지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치유의 과정을 통해 말 한 마디의 힘을 전하며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초연부터 함께한 박유덕, 안재영, 김경수, 정동화가 다시 돌아오며 더욱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에게 작품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장면 [사진=HJ컬처]

작품의 백미는 무대 위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현악 오케스트라 연주다. 기존 현악 6중주 체제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추가된 8중주로 돌아와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펼친다.

특히 배우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피아니스트는 초연부터 함께한 이범재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에 김시우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 중 모차르트, 리스트, 쇼팽의 곡드로 펼쳐지는 피아니스트의 개인기 연주는 마치 클래식 공연을 본 것 같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9일부터 7월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4주간 만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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