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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韓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일회용품 사용 줄여야"

기사등록 : 2018-06-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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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퇴치'
미세먼지 · 생활용품 안전 등도 개선 약속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1위"라면서 "친환경용품의 소비를 늘리고,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주제로 열린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올해 '세계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퇴치"라면서 "플라스틱은 '인간에게 내려진 신의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상에 태어났으나 150년이 지난 지금 플라스틱은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최악의 주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DB>

이어 "우리는 더욱 심각해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1위"라면서 "지난 5년 동안만도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이 45.6%나 늘었지만, 재활용된 것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올봄 재활용 쓰레기 사건을 계기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갔다"면서도 "여러분의 지혜로운 소비가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이라면서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살충제 계란 파동, 라돈이 검출된 침대 등 생활용품 안전에 대해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해치는 모든 문제에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대처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생활용품과 계란 파동 이후 안전관리 태세를 재정립해 올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 불안이 커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도 이 총리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처를 논의했다"면서 "24일에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고, 25일에는 한중 환경협력센터가 베이징에 설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와 첨단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오염도를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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