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 관련 사고에 대해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시 불거진 공매도 논란에 대해선 "공매도는 기본적으로 기관을 위한 시스템이며, 투자가 점차 선진국처럼 개인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형석 기자 leehs@ |
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마포 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관련 “금감원이 검사를 하니 어떤 동기에 의해서, 어떤 절차가 있었는지 밝혀낼 것이고, 그에 맞게 제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공매도는 신용이 있어야 빌린다. 기본적으로 기관을 위한 시스템인 측면이 강하다. 개인을 위해서도 공평한 기회되도록 하겠지만 선진국처럼 점점 투자가 개인투자에서 기관투자로 옮겨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책 만들며 그 생각을 했다”고 소회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60억원에 달하는 종목 결제를 이행하지 못해 금융당국이 최근 관련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발생한 공매도 미결제 사고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8영업일동안 관련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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