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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중국 시안에 스마트폰만 보는 '수그리족' 전용 도로 등장

기사등록 : 2018-06-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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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스마트폰만 보느라 고개를 숙인 ‘디터우주(低頭族 수그리족)’를 위한 전용도로가 중국 시안에 등장했다.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라는 설명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지나친 배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국 시안에 등장한 '디터우주(스마트폰 유저)' 전용도로 <사진=중신망>

베이징 칭녠바오(北京青年報)등 매체들은 6일 시안 촹예카페이제(創業咖啡街)에 설치된 디터우주 전용도로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도로는 지난 4월 인근 바이루이(百瑞) 백화점과 시안시 건설관리당국이 함께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루이 백화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전용도로를 설정했다”며 “1개월만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은 “아무 필요 없는 조치다. 도로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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