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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방선거 여론조사, 작정하고 與 편들기 하나" 심경 토로

기사등록 : 2018-06-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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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때부터 우리는 편향된 여론조사와 싸우고 있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최종 여론조사 결과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홍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 "최근 여론조사 행태를 보니 아예 작정하고 편들기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지난 대선때부터 시작된 편들기 여론조사가선거를 앞두고 이제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는 최고 32.3%나 엉터리로 발표하더니 이번에는 지난 5월31~6월1일 경남MBC에서 보았듯, 모집단 샘플을 지난 대선 실제 투표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자를 우리당 지지자의 두 배가 넘게 뽀바 조사해놓고 그걸 여론조사라고 발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선거가 끝나면 이런 여론조사 기관은 폐쇄시켜야 한다"며 "한점의 직업적 양심도 없이 특정 정당 편들기로 혹세무민하는 이런 여론조사 기관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홍 대표는 또 "최소한 민주당은 10% 정도 디스카운트 하고 우리는 10% 정도 플러스 하면 그나마 제대로 된 국민 여론일 것"이라면서 "지난 대선때부터 우리는 편향된 언론·방송·포털과 조직된 여론 조사와 싸우고 있는 것이 선거 운동하기 보다 더 힘든 상황이 된 괴벨스의 나라에서 선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혹세 무민하는 엉터리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꼭 투표장으로 가 기호 2번을 찍어 두 배로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 따르면 광역지방자치단체 17곳 중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두 곳에서만 우세했으며, 제주도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 이슈가 있었던 서울시장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3%로 선두를 유지했다. 뒤이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13.6%,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10.7%의 지지율을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칸타퍼블릭·리서치 앤 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5일간 실시한 결과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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