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삼성증권, 북한 전담 리서치팀 신설...“남북경협 선도”

기사등록 : 2018-06-07 10:4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북한과 관련된 투자분석을 담당할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상황이 단기 시장테마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리서치센터 내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북한투자전략팀 팀장은 유승민 수석연구위원이 맡는다. 지난 4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투자전략 리포트를 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 중 북한 이슈와 관련된 전담팀을 운영한 곳은 없다. 각 증권사 증시전략 담당 조직이나 종목 애널리스트가 테마의 하나로 관련 리포트를 산발적으로 발간하는 수준이었다.

삼성증권은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중국 중신증권과 베트남 호치민증권을 통해 덩샤오핑이 주도했던 중국의 경제개방, 도이모이로 상징되는 베트남 개혁 등 북한경제개발의 선행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삼성증권 측은 "북한 관련 개인 뿐 아니라 연기금, 해외기관 등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의 정보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전담 리서치 조직이 없어 체계적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전담팀 신설로 단순한 일회성 투자테마를 넘어 경협주도 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