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버그로 사용자 1400만여명이 공개 범위를 제한해 두었던 포스팅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신의 포스팅의 공개 범위를 설정해두고 사용하는데, 버그 발생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올라온 포스팅의 경우 ‘전체 공개’로 설정이 자동으로 바뀐 것이다.
페이스북측은 문제가 된 포스팅들에 대해 버그 발생 전 사용자들이 설정해 둔 제한 범위로 공개 설정을 변경했고 버그도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은 이날부터 알림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피해 가능성에 대해 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린 에건 페이스북 개인정보관리책임자는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 오늘부터 관련 사실을 알리기 시작할 것이며, 해당 기간 중 올린 포스팅에 대해 재검토를 할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버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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