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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JP모건 유가 전망 하향 소식에 하락

기사등록 : 2018-06-0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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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계 은행 JP모건의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이날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센트(0.3%) 하락한 65.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86센트(1.1%) 낮아진 76.4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JP모건의 유가 전망에 반응했다. JP모건은 올해 WTI 가격 전망치를 62.20달러로 3.00달러 하향 조정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책임자는 이날 유가 하락세에 관해 “이것은 모두 JP모건의 보고서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도 원유 시장에 악재였다. 중국의 지난 원유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4월 하루 960만 톤에서 5월 920만 톤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사실 역시 계속해서 유가를 압박하는 요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8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간 28%의 증가세다. 미국은 러시아에 이어 2번째 원유 생산국이 됐다.

유전 정보 서비스 제공 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862개로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는 지난 10주간 9주 증가세를 보였다.

오는 22~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는 OPEC 회원국의 회의에 대한 헤드라인이 시장의 변동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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