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셰프이자 방송인인 안소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안소니 부르댕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했다고 미국 CNN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CNN의 음식·여행 프로그램인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을 진행하면서 방송인으로서도 명성을 얻은 안소니 부르댕은 프랑스 현지에서 방송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안소니 브루댕의 생전 모습 [사진=안소니 브루댕 페이스북] |
2016년 5월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쌀국수를 함께 먹어 국내에도 알려졌다. 또 미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식이 미국에서 친숙해지고 있다며 부대찌개를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꼽기도 했다.
안소니 부르댕은 뉴욕 출신으로 유명 조리전문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주요 식당에서 30년 가까이 주방장 생활을 지냈다. 2000년 세계 12개국에 번역 출간한 '셰프'(원제 Kitchen Confidential: Adventures in the Culinary Underbelly)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