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영화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성추문 스캔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9일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문제 제기를 하는 걸 보고 굉장히 통쾌했다"며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딸이 손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면서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라고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이제는 고향(제주)에 내려가 사람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집안 가구를 정리 중이다. 제주 올레길 가이드나 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했다.
배우 김부선 / 이형석 기자 leehs@ |
앞서 김씨의 딸인 배우 이미소(30)는 지난해 4월 김씨에게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 서로를 포용하고 보호해야지요.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낸 바 있다.
배우 이미소는 드라마 '리턴', '응답하라 1988',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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