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0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청와대> |
남 차장은 이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서 오늘 이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수험생이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 차장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북한이나 미국 측 인사와의 접촉 계획을 묻자 "우리 정부 합동지원단의 주 임무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우리 언론들의 취재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해외문화홍보원 지원으로 싱가포르 현지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한국 프레스센터를 설치한다"며 "남 차장이 싱가포르 현지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현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현장에서 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것은 모든 상황에 대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응하는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어떤 상황이 생길지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남 차장은 그러면서 "현지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협의의 필요성이 생기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대응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실무진 간에는 긴밀한 사전 협조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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