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해문홍)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한국문학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문홍이 매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양의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초청, 한국 문화예술인과 교류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문학쇼케이스 홍보 포스터 [사진=문체부] |
다양한 분야 인사를 초청해온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해 초청 분야를 문학 등 순수예술로 집중했다. 한국문학의 해외 출판과 번역 교류가 활발한 지역의 유력 출판인 12명(영어권 4명·유럽어권 4명·아시아어권 4명)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한국문학 전문가들이 한국문학 출간 동향과 해외 진출 현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번역출판 국제 심포지엄' △주요 3개 언어권(영어권·프랑스어권·일본어권) 해외 출판인들이 번역가 그룹상담(멘토링)에 함께하는 '해외 출판인 워크숍' △황정은·김숨·천명관·이승우 작가 등이 참석하는 '영어 소설 낭독회'를 오후 6시30분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21일과 22일에는 △해외 출판인 초청 세미나 △국내 출판사·작가와 개별 모임(미팅) △영어 시와 일본어 소설 낭독회 등을 순차적으로 연다.
23일과 24일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특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국립무형유산원, 전주 한옥마을, 백제문화관광단지 등을 방문하고 인류무형유산 남사당놀이와 황포돛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해문홍 관계자는 "이번 초청이 국내 인사들과의 더욱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한국문학 등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문홍은 9월 현대미술분야의 해외 주요 인사도 초청, 한국의 신진 전시 기획자와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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