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는 시나리오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를 선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시나리오 워크숍은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위해 세 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비전 공유 △공유된 비전 및 공론화 범위 대상에 대한 입장을 반영한 시나리오안 마련 △전체 논의를 통한 공론화 의제 마련 순이다.
학생, 학부모, 대학관계자, 전문가 등 20~25명의 참가자들은 역할 집단을 구성하고 집단별 비전을 논의·공유한다. 이어 토론과 협의를 토대로 시나리오 조정·통합 등의 방법으로 공론화 의제를 마련한다.
김영란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장 [사진=교육부] |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공론화 의제는 추후 권역별 대국민토론회, 미래세대 토론회, TV 토론회 등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시민참여단에게 숙의 의제로 제공된다.
공론화위는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국민제안 열린마당, 이해관계자·전문가 협의회, 좌담회 등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했던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워크숍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는 검증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으로 인해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들, 특히 대학입시 준비 고교생들과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중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 과정에 참여한다”며 “이들이 대입개편 방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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