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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중국증시종합] 거래재개 ZTE 하한가 투심 위축, 상하이지수 0.97%↓

기사등록 : 2018-06-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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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049.80P(-0.97% -30.01)
선전성분지수 10161.65P(-1.49% -153.64)
창업판지수 1685.89P(-1.57% -26.87)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13일 전일대비 약보합 출발한 중국 주요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3071.46으로 장을 시작한 후 줄곧 약세를 보이다 1% 가까이 하락한 3049.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직전 시장 자금 유입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지만 낙폭을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49%와 1.57%가 하락했다. 

이날 A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00여 개에 불과했다. 전반적 하락 속에서 철강 업종만 비교적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음성기술, 한중 자유무역구, 폭스콘 등 테마주와 대형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통신설비사 ZTE는 이날 미국의 제재 후 두 달만에 거래를 재개했지만, 장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ZTE 주가 폭락에 시장 투심이 급속히 위축되며 기타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한 ZTE A주와 H주는 13일 동시에 거래가 재개됐지만, A주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0%가 떨어지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ZTE와 미국 상무부 공업안전국이 화해안에 합의하며 ZTE가 기사회생할 수 있게 됐지만, 향후 경영 불확실성 증가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주가지수 하락을 ZTE발 충격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선광차이징(神光財經)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지지선 상단에 놓여있고, 하락에 대한 저항력도 매우 견고하다. 이날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 현상이 나타난 것도 향후 반등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주가지수 하락은 ZTE 하한가 기록으로 인한 영향일 뿐, 시장이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신(中信)증권도 "주가지수가 이미 바닥권에 진입했다. 오늘 장 마감 직전과 같이 자금 유입세가 이어진다면 반등 주기 진입도 기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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