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한국수력원자원이 월성원전 1호기 폐쇄와 신규 원전 백지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수원은 15일 논평을 통해 "한수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월성 1호기 폐쇄와 영덕, 삼척 신규원전 백지화는 경주와 영덕, 삼척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곳곳의 시민들과 단체들, 전문가 등 탈핵을 위해 함께 애써온 모든 이들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고리 1호기에 이어 월성1호기 폐쇄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탈핵 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수많은 안전성 논란과 국민들의 반대에도 강행한 2015년 2월의 수명연장 결정을 이제라도 바로잡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운연은 또 "한수원이 월성1호기 폐쇄 결정을 내린 만큼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조속히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소송의 항소를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에 대한 대책도 기존처럼 안전을 무시한 채 사업자가 돈으로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월성 원전 앞에서 이주요구를 하며 4년째 농성 중인 나아리 주민들과 소송을 진행 중인 원전 주변 갑상선암 발생 피해자들의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월성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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