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팀을 지휘할 특검보 3명을 임명했다"며 "박상융 변호사와 김대호 변호사 그리고 최득신 변호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허익범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후보 6명에 대해 임명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그 중 3명을 임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대전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제19기다. 김포경찰서장 등 경찰로 25년간 일했다.
김 특검보 역시 사법연수원 제19기로, 광주 출신이다. 법조경력 29년으로, 부장검사로 퇴직했다.
최 특검보는 법조경력 23년의 베테랑 검사 출신이다. 상주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제25기다. 김 특검보와 마찬가지로 부장검사를 끝으로 퇴직했다.
앞서 허 특검은 지난 12일 드루킹 사건 수사를 도울 특검보로 김대호·최득신·김진태·임윤수·김선규4·송상엽 변호사 등 총 6명을 추천했다. 허 특검은 지난 7일 드루킹 특검으로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특검보 후보로 추천된 6명 중 한 명이 안 하겠다고 고사하면서 박 변호사가 후보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루킹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그리고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명으로 구성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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